
통계청, 2012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 발표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랍 26일 통계청은 서비스업 부문 11개 산업대분류에 해당되는 사업체 및 프랜차이즈의 구조와 분포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2012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수는 2,578천개로 전년 2,487천개에 비해 3.6%, 종사자수는 9,772천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조원(2.3%) 증가한 1,428조원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 8.8%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554백만원으로 전년대비 1.3%(700만원) 감소했다.
특히 종사자수와 매출액 증가업종 중에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8.3%, 8.4%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의 경우 부동산·임대 업종이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점 등의 상승 영향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매출액 증가는 저렴한 의료수가, 건강보험의 의무화 등 의료시스템의 선진화로 병원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원의 사업체수는 2011년 12,092개소에서 2012년 12,446개소로 2.9%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44,671명에서 46,203명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011년 31,638억원에서 2012년 34,796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한방병원의 경우 사업체수는 154개소에서 178개소로 15.65% 증가하고 종사자수는 6,724명에서 7,482명으로 11.3% 증가했다.
매출액은 5,053억원에서 5,431억원으로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의원의 경우 사업체수는 0.9%(26,857개소→27,106개소), 종사자수는 2.7%(167,162명→171,716명), 매출액은 7.2%(141,516억원→151,706억원) 증가했으며 일반병원의 사업체수는 8.4%(2,182개소→2,366개소), 종사자수는 11.6%(155,907명→174,031명), 매출액은 14.4%(104,141억원→119,089억원) 증가했다.
치과의원은 사업체수가 2.6%(14,795개소→15,177개소), 종사자수는 3.7%(72,216명→74,895명), 매출액은 8.8%(61,892억원→67,33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사회 진행으로 노인복지시설 매출액도 노인요양복지시설 9.3%, 노인양로복지시설 9.4%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한편 통계청은 전국에서 도소매업,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산업구조와 분포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