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연치료 등 중독치료, 한의학 강점 살린다 |
글쓴이 |
대중메디팜
|
날짜 |
2015-05-15 [10:09]
count : 3225
|
SNS |
|
한의협,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관련 의료인 교육’ 실시
한의사가 참여하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이 2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9일 협회 대강당에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관련 의료인(회원) 교육’을 실시해 한의의료기관의 금연치료 확대 및 활성화를 도왔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동국대학교 김근우 교수는 기본적인 담배와 흡연에 대한 이해부터 금연진료 및 금연 약물치료의 원칙, 한의 금연치료 등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금연치료법에 대해 안내했다.
흡연자 절반은 담배 관련 질환으로 사망...매년 10조 의료비 손실
먼저 김근우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2013년 기준 42.1%로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흡연율이 더 높기 때문에 흡연율의 불평등이 결국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흡연자의 절반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5만 8000명이 이에 해당되며, 흡연자의 기대여명 역시 평균적으로 10년가량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손실 역시 막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1년 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흡연으로 지불한 액수가 매년 1조 7000억원이며, 사망과 질병 등을 비용으로 계산하고 간접의료비까지 포함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7조에서 10조 가량의 의료비가 흡연으로 인해 손실되고 있다.
중독치료, 한의학이 ‘비교우위’ 갖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김근우 교수는 한의학의 ‘중독 치료’ 접근의 강점을 살려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금연치료를 비롯한 중독치료의 한의치료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 중독치료에 대해 대부분 약물치료에 의존할 수 없는 것과 달리 한의학에서는 비약물요법인 침의 유효성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흡연은 물론이고 알콜, 인터넷과 스마트폰, 게임 중독 등이 증가하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정확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한다면 사회보편적 인식에서 한의학이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금연침 치료 등 구체적 한의금연치료 교육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단계별 한의 금연 치료법을 소개했다.
먼저 1단계인 ‘금연 욕구 억제 치료’는 중독치료에 효과성이 널리 알려진 이침 치료를 포함한 금연침 치료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근우 교수는 이침 치료는 시상하부-뇌하수체에서 베타엔돌핀 및 측중격핵에서 도파민 등 여러 신경조절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통증 및 중독억제에 도움을 준다”며 “연구 결과 이침 및 이혈 지압 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금연성공에 대한 오즈비가 2.24로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거짓치료에 비해 금연 성공률이 시술 직후 1.77배, 3개월 추적관찰 후 1.54배 높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침 외에도 족삼리, 신문 등 금연침 치료에 효과적인 기본 혈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2단계 ‘금단증상 개별 치료’에서는 실면, 우울증, 변비, 기능성 소화불량, 피부소양증 등 금연증상에 따른 한의약 치료법을, 3단계 ‘폐기능 활성화 치료’에서는 금연치료 기간 별 폐기능 활성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 및 시술, 추천 프로토콜 등을 상세히 안내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교육에 앞서 한의협 전은영 보험이사는 “최근 보장성 강화 정책이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확대되는 추세에서 금연 치료를 비롯한 중독 치료에 한의계가 예방의학의 큰 축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규철 기자 [soulite@live.co.kr]
|